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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교직원 파업 결정, 내주 3일간 학교 문 닫아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직원 수 만명이 다음주에 3일 동안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구 내 모든 학교들이 파업 기간 동안 문을 닫게 된다.   교육구 내 각급 학교 카페테리아 직원과 버스 운전사, 청소부, 특수교육 조력자 등 3만여명이 소속된 'SEIU 로컬 99' 노조는 교육구 측과의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협상이 결렬됐다며 내주 화요일(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교사 노조인 '유나이티드 티처스 LA'는 현재 계속 협상 중에 있지만 SEIU의 결정을 존중하며 동조 파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노조에 소속된 노조원은 6만5000명을 넘는다.   이들 노조원 수 천여명은 15일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에서 파업을 알리는 시위에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교육구 측은 2021년 7월부터 소급해 봉급을 5% 인상하고, 다시 2022년 7월 기준으로 추가 5% 인상, 여기에 더해 올해 7월부터 또 5% 인상, 2022~23 회계연도에 4% 보너스, 2023~24 회계연도에 5% 보너스를 노조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다년 계약 기간에 걸쳐 총 30%의 봉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 수준이며 2020년 6월 이후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la교육구 교직원 la교육구 교직원 결정 내주 소속 교직원

2023-03-16

교사·직원 5200명 해고…LA교육구 통과, 일부는 무급휴가제

LA통합교육구(LAUSD)가 다시 대규모 해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 술렁이고 있다. LAUSD 교육위원회는 2일 5200명의 교직원 및 관리직원들에게 감원 통지서를 발송하는 안을 승인했다. LAUSD는 이번 조치가 2010~2011년에만 6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AUSD에 따르면 해고 통지서를 받게 되는 교직원 규모는 교사 2300명을 비롯해 행정직원과 카운슬러 139개 학교 소속 간호사 등 총 4700명이며 그외 1500명은 환경미화원 및 건물 관리인들이다. 특히 이번 감원 대상자에는 카운슬러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만일 올 여름부터 해고가 단행될 경우 카운슬러 1명당 1000명의 학생들을 맡게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투표안에는 일부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제를 도입하는 내용과 노조와 협의해 월급을 삭감시키는 안도 포함됐다. 또 각 학교마다 클래스수와 수업일수를 단축하는 안도 거론돼 감원대상에서 제외된 교직원들도 타격이 클 전망이다. 라몬 코티네스 교육감은 감원 통보안이 통과된 직후 "주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예산 지원금이 더 이상 없다"며 "이미 직원의 40%를 감원했지만 여전히 재정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며 노조가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 한 감원 조치는 강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USD 규정에 따르면 교육구에서는 감원 통지서를 발송한 후 오는 3월 15일까지 해당 일자리가 폐지됐다는 통보를 하게 되며 그후 해고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장연화 기자

2010-03-02

'4일은 공립교육 살리는 날'…각급 학생·교사·학부모들 대대적 시위

공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스템을 되살리자는 운동이 오는 4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남가주교육연합회(SCPE)의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이 날은 '공립 교육 보호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킨더가튼부터 대학원까지의 학생들을 비롯해 공립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공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위와 행진에 참여하게 된다. 이 운동은 가주 외에도 다른 주들의 호응을 얻어 코네티컷 아이오와 캔자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테네시 텍사스와 워싱턴주까지 20여곳이 넘는 곳에서 동참할 예정이다. SCPE에 따르면 이날 일부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공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UC버클리 등 각 대학교 캠퍼스에서는 현 공립교육 시스템을 풍자하는 연극이나 학생들을 초대한 댄스파티 등이 진행된다. 캘스테이트교수협회의 릴리안 타이즈 회장은 "공립교육은 이미 충분히 훼손됐다"며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우리가 할 일은 자녀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립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CPE에 따르면 가주 학생수는 증가하는 반면 관련 교육예산은 매년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캘스테이트의 경우 지난 2년동안 2000명에 달하는 강사를 해고했으며 학비도 2002년 이후 매년 인상조치를 취해왔다. UC와 캘스테이트가 지난 해 올린 학비 인상률은 30%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스테이트대 2학년인 레이첼 컨스는 "공립교육의 붕괴는 더 이상 가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3월 4일 이후 미국인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10-03-01

[OC] 계속되는 교직원 감원·조기퇴직…교육품질 저하 우려

OC 각 교육구들이 예산부족으로 인해 교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감원을 단행하고 있어 학교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샌타아나 통합교육구는 정기회의를 열고 예산부족으로 인한 469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교사 126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교육구는 2010~2011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3월 15일까지 해당교사들에게 해고통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의 정기회의에서 가주 정부의 예산지원 축소로 인한 35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30여명의 교사와 정규직 직원에 해고통지를 보낸다. 이에 앞서 2월 초에는 풀러턴 통합교육구가 교사 150여명에게 조기퇴직을 권유하는 우편물을 발송한 바 있으며 이들 중 120명이 동의할 경우 1100만달러의 재정부족분 중 300만달러를 절약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OC 각 교육구들이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 및 무급휴가를 늘리면서 각급 학교의 수업분위기는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는 김지영(풀러턴) 씨는 "지난달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담임선생님이 바뀌었다며 속상해 한 적이 있다"며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5~6명이 늘어나 같은 반의 학생이 30명이 넘는 데다 선생님마저 교체되는 등 학교 수업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구의 구조조정은 근본적으로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2370만달러의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어바인 교육구(IUSD)에서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을 결성해 교육구 재정 마련을 돕고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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